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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꾸어진 몫
기간/ 2012.06.22(금) ~ 2012.07.15(일)
장소/ 경기도미술관 1F 프로젝트갤러리

작가 장유정은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안산시 선감도(仙甘島)의 자연에 주목하여 촬영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장 곳곳에 매달린 반투명한 재질의 사진들은 스포트라이트의 빛을 투과시켜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을 재구성 하고 있다. 마치 자연 속에서 햇빛의 역할처럼 인공조명이 사진을 비추며 평면의 사진을 입체 작품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이미지 속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경험하도록 만든다.

사진 속 풍경은 경기창작센터 인근의 포도밭과 갈대밭, 그리고 창작센터 내부에 조성된 정원에서 촬영된 장면들로 오늘날 선감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부랑청소년과 독립군의 자손을 수용하는 감화시설이었던 ‘선감원’이 세워졌던 곳이지만, 지금은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마을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에 의해 가꾸어지고 있는 선감도의 조금은 인공적인 자연은, 지난날의 역사와 단절된 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현대사회 전반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있다. 농작물을 경작하고, 숲에 나무를 심거나 정원을 가꾸는 행위로 탄생한 오늘날의 자연은 사실상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실재(reality)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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