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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완구>

기간/ 2011.01.13(목) 10:00 ~ 2011.02.10(목) 17:00
장소/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음절을 의미하는 syllable과 완구를 의미하는 brick의 합성어로 phoneme(음소)를 몸의 구성요소로 갖는 장난감이다. 언어가 문자로 기록되는 과정에서 소통으로서의 목적성이 강조됨으로 인해 잃어버린 표현으로서의 유희성을 되찾기 위해 제작되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한글의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초성 14종, 중성 10종, 종성 14종으로 총 38종의 brick으로 구성된다. 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총 11,172가지의 조합을 할 수 있으며, 자유 조합을 할 경우에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이 가능하다. ■ 김용관

 

 

 

 

 

 

<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

기간/ 2010.12.08(수) 10:00 ~ 2011.01.31(월)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상설전시장, 중앙동 지하실

아티스트 톡 + 출판기념회

– 초대일시 : 2010_1218_토요일_4:00pm

– 셔틀버스 : 합정역 1번, 2번출구 사이 2:00pm

 

안지미+이부록은 새로운 선택에 의해 낡고 불편한 것으로 배제된 무수히 많은 것들,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는 두려움과 강박증, 개발논리가 우선한 정책에 의해 빠르고 강하게 소비되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오마주, 탐사와 기록 및 오브제 제작, 참여와 공유, 퍼포먼스와 전시, 그리고 이 모두를 담는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뉴이즘 운동 Newism Movement 』이라 명명합니다.『Newism Movement』는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지역적 특징(섬)을 활용한 장소특정적인 프로젝트로 사람들의 유입-동선에 의해 양산된 노동의 구조와 사회적 매뉴얼들을 찾아내고, 재해석하여 오늘의 시각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展은 『Newism Movemen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장소의 맥락과 사람들 간의 역학을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합니다. 7채널 영상작품과 및 설치와 아티스트 북으로 재구성된 본 프로젝트의 과정+결과는 파블로프와 슈뢰딩거의 대화 속에서 가상의 사건을 모티브로 모호하지만 분명히 우리의 현재 속에서 함께하고 있는 개발논리의 이면, 사라진 시공간의 기억들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자석신Magnet+…

– 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

 

2010년 가을, 자석신(Mag+신shoes)을 신고 목가적인 선감도의 낙조를 바라보며(자석+신scene) 어느덧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일본은 동아시아의 신질서(자석+신new)를 확립한다는 명목아래 한반도 및 대륙을 점령하고 있었고, 도시의 안정적 지배를 위해 섬에 수용소를 만들고 부랑아를 격리해 황국신민화교육과 가혹한 노동을 시켰다. 견디기 힘든 아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주검(자석+신ghost)이 되었고, 그 흔적은 섬 주민들의 기억에 내재되어 있었다.

식민 지배를 혹독히 겪고 소외됐던 지역이 어떻게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동아시아의 정세, 나아가 국제 관계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다 좀 더 추상적인 개념으로 접근해, 근대 초기 파블로프의 개 조건반사 실험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역학 확률 실험이 우리에게 미쳤을지 모르는 그 파장의 결과를 기호반응에 적용해 유추해 질문하기로 했다.

즉, 하나의 지역에서 일어난 과거의 미시적 사건이 거시적 세계에 영향을 미칠 때 역사는 조건과 작용에 의해 결정되고, 그 분기점으로 현실이 확률에 의해 고정된다면, 왜 인간은 빛이나 입자처럼 같은 시간과 공간을 통과했는데 다른 간섭에 의해 지배받게 되는 것일까?

 

안지미+이부록

아랍작가 특별 기획전 AlifGa

기간/ 2010.10.22(금) 10:00 ~ 2010.11.21(일)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상설전시장, 중앙동 지하, 전시동 2F전시장

백기영(경기창작센터 학예팀장)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경기창작센터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의 아랍권 예술가 체류 프로그램을 합의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랍지역 22개 국가 간 교역 및 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증가와 에너지 협력사업의 필요성의 증가로 인해 경제 분야에서부터 시작된 국제 협력 사업이 문화 사업으로 확대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제 2의 중동경제 붐이라는 경제적 요인과 함께 한국과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아랍국가들 간의 상호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한국.아랍소사이어티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은 튀니지 출신의 사나 탐지니와 야세르 제라디 그리고 레바논에서 온 나일라 다바지와 지아드 비타 이렇게 4명의 작가들이다.

전시제목 "알리프가(ALifGa)"는 아랍어의 첫 글자 "Alif"와 한글의 첫글자"Ga"를 합성한 제목이다. 아랍어는 BC 1세기에서 AD 6세기 사이 아라비아 반도 북구 오아시스 비문에서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인데, 아랍어는 매우 표현력이 뛰어난 언어로서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의 언어이며, 마호메트의 출현 이후 현재까지 문학의 언어로서 사용되는 아라비아 반도의 귀중한 문화적 유산이다. 알리프 함자(alif-hamzah)를 포함하면 총 29개의 글자로 이루어진 아랍어에서 "알리프(alif)" 첫 글자로 숨을 막았다 터트리는 식으로 발음하여야 한다. 반면, 1443년에 세종대왕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한글은 자음 19개, 모음 21개를 합쳐 총 40개로 초성, 중성, 종성으로 삼분하여 언어를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글의 "가"는 혀가 입천장에 닿는 모양을 따라 만든 자음"ㄱ"과 모음"ㅏ"가 만나 이루어진 한글의 첫 글자 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나 한 단어를 이룬 이 전시의 제목 "알리프가(ALifGa)"은 사뭇 어색하다. 이 제목은 아랍어로도 한국어도로 해석될 수 없는 애매한 '부조리(absurd) 언어'에 불과하다. 언어권을 구분으로 한 이번 전시는 제목으로부터 유추해 보건대, 아주 기초 단계의 문화교류를 상징적으로 자인하고 있는 셈이다. 그간 한국에서 아랍권 국가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는 많지 않았다. 대규모 국제전에 간간이 개별적으로 아랍권 작가들의 이름을 확인 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 경기창작센터의 아랍작가 특별초대전은 매우 의미 깊은 교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을 살펴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사나 탐지니(Sana Tamzini)는 대부도의 농부와 그들의 땅과 생산물에 관한 것을 주제로 설치작업과 영상작업을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대부도에는 포도가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사나 탐지니는 이런 대부도의 일상적인 공간에 포도수확이 끝나고 가을 햇살에 서서히 말라가고 있는 포도 넝쿨 사이에 작은 램프들을 설치한다. 이 공간에서 램프들은 때로는 지역특산물인 포도에 대한 상징으로 때로는 밤에만 등장하는 신비스러운 세계를 밝히는 여명과 같이 일상적인 공간을 변화시킨다. 작가에게 빛과 시간은 하나의 물질로서 존재한다. 빛과 시간 그리고 땅은 이 지역에 대한 사건으로 물질적인 공간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또 다른 튀니지 작가 야세르 제라디(Yasser Jeradi)는 아랍어를 기반으로 캘리그라피(서예)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무아라 카트(Mu'allaq? : 시를 적은 종이와 같은 재료를 공중에 ‘거는’ 도구 혹은 그 상태(명사). 걸쇠/족자 봉/걸려있는 시)는 이슬람교가 탄생하기 전(6세기)에서부터 내려오는 일곱 편의 긴 아랍어 시 묶음이다. 무아라카트는 아랍권의 무슬림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는 Ka'ba(성스러운 예배당/아부라함=이슬람 종교의 뿌리/아버지가 있는 곳)의 위나 안에 매달려 있거나 걸려 있는 시를 일컫는다. 야세르 제라디는 아랍어 칼리그라피로 쓴 시 한편을 소개한다. 시의 주제는 사랑, 전쟁, 죽음과 같이 종교 이전에 자유로운 사상가의 영감에서 흘러나왔던 음유시인의 철학적인 문학 언어가 담겨있다.

그리고 레바논에서 온 나일라 다바지와 지아드 비타(Nayla Dabaji & Ziad Bitar)는 한국의 공공디자인과 도시의 심볼 로고, 시각적 정체성에 대해 연구한다. 전 세계 여러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도시들은 대표적인 도시 슬로건과 엠블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도시의 일반 시민들과는 상관없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의지로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브라보 안산'은 안산시의 슬로건이며, 안산시 단원구로 분류되는 대부도에도 안산시의 엠블렘은 설치되어 있다. 나일라와 지아드는 이와 같은 지자체의 '시각적 정체성 정치(visual identity politic)'를 주목한다. 이들은 도시의 정체성과 공공 디자인과는 무관해 보이는 선감도의 섬 주민들과 함께 그들의 엠블렘과 공동체에 필요한 슬로건을 디자인 한다.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작가들은 "Alif"라고 했으며, 스탭들은 "Ga"라고 대답했다. 마르쎌 뒤샹(Marcel Duchamp)은 1940년대 그의 언어놀이에서 "Guest+Host=Ghost"라 한 바 있다. 그의 언어놀이는 "주인(Host)의 환대(Hospitality)"는 때로 "손님(Guest)"을 "유령(Ghost)" 취급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새로운 아트 레지던시를 표방하며 문을 연 경기창작센터는 아직도 주인으로서 여러 문화권의 예술가들을 손님으로 환대하는 방식에 서투르다. 손님의 필요를 무시하는 '홀대'와 손님을 무조건 섬김으로 자신을 종의 위치에 있게 하는 '지나친 환대'의 중간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타 문화 학습의 중요한 현장이다. 그런 측면에서 레지던시의 '지나친 환대'는 손님으로서의 예술가를 유령으로 만들 수 있다. "알리프가(ALifGa)"는 경기창작센터의 아랍권 작가교류의 첫 번째 현장이며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이 전시를 가능하게 했던 4명의 작가들과 창작센터의 큐레이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젤라틴

기간/ 2010.09.07(화) 10:00 ~ 2010.11.14(일) 17:00
장소/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

요하이 아브라하미는 그의 작품에서 이야기의 구성과 해체, 그리고 시점 간의 이동을 통하여 정치를 이야기한다. 그는 역사적 신뢰성에 대한 환상을 만들고 현실을 가상과 혼합하기 위하여 예술 외적 언어를 사용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국의 경전이야기에서 객관적 진리로 간주되는 예술 외적 언어의 다양하고 복잡하게 뒤얽힌 층위를 고찰한다. 최근 몇 년간 그의 작품은 장소특정적인 경향을 띤다. 주어진 환경에서 재료를 수집하고, 그럼으로써 작품의 진화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한다. 그 재료들은 이미 만들어진 것들이거나, 때로는 그가 수집한 사물들을 주조한 것들이며, 때로 비예술적 공간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가장하거나 모방하는 기계와 도구들로 구성된 것들이다. 그렇게 그의 조형과 설치물들은 지역적 현실을 반영하는 정치적-역사적 서술에 관한 물질적 표출의 한 형태가 된다. (마얀 쉘레프)

 

 

 

 

현자 대부도에 오다

기간/ 2010.10.01(금) 10:00 ~ 2010.10.17(일)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1F 상설전시장

<WISEMAN IN DAEBUDO>

전시기간 : 2010.10.01-2010.10.17[9am-6pm]

장소 :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1F 상설전시장

 

경기창작센터는 2010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주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현자, 대부도에 오다”는 본 전시프로그램의 다섯번째 프로젝트로 예술가로서 동시대 세상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김진숙작가의 작업들로 채워졌다.

 

바다 위에 연꽃잎사귀처럼 떠 있는 수많은 섬들, 나지막한 산들, 언제나 안개에 둘러싸여있는 풍경, 세계에서 온 많은 예술가식구들과 이야기하며, 산책하면서 보았던 돌, 두루미, 부엉이, 토끼, 어린아이들, 농부들, 소나무, 대나무, 백일홍, 도라지 꽃, 민들레, 까치 등등.

 

이러한 모든 대부도의 풍경과 정물들이, 역사 속 전통회화를 늘 곁에 두고 사는 나는, 그 시대의 표현된 해학, 재미. 재치, 어수룩함, 넉넉함 들이 그 속에 있음을 발견하고 이 시대를 사는 예술가로서 어떻게 재해석하여 나의 꿈, 환상 즉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 전혀 지치지 않는 나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현자, 대부도에 오다’ 글 중, 김진숙

<우리시대 다문화> 아카이브 전

기간/ 2010.05.01(토) 10:00 ~ 2010.05.31(월) 17:00
장소/ 경기도 안산


<우리시대 다문화> 아카이브 전

 

경기창작센터/경기도미술관 – 르파비용/팔레드도쿄 국제교류프로젝트는 경기도미술관 산하 레지던시인 경기창작센터의 개관과 더불어 프랑스 파리 소재 현대미술센터 팔레 드 도쿄 산하의 레지던시 르파비용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프로젝트이다. <우리 시대 다문화>라는 주제 하에 워크샵, 전시, 출판으로 구성된 본 프로젝트는 박만우 초청 큐레이터의 기획 하에 양 기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소속된 국내외 작가 및 큐레이터 15명이 참여하였다. 2009년 12월 파리에서의 1차 워크샵을 시작으로 2010년 5월 경기도 안산에서 3주간 체류하며 2차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본 워크샵의 결과물들은 경기도미술관 전시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 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원곡동에서는 믹스라이스와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와의 협업 하에 컨테이너 전시와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KOOOWANG!

기간/ 2010.05.16(일) 10:00 ~ 2010.06.13(일)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전시실



경기창작센터는 2010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주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KOOOWANG!”은 본 프로그램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전시“KOOOWANG!”은 사건, 사고 순간의 현장을 물리적 스펙타클로 변형하여 시각화한 홍남기 작가의 작업들로 채워졌다. ‘Mr.Hong’(2006), ‘Romantic memory’(2009)에 이은 홍남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홍남기의 언어로 가공된 ‘충돌의 순간’들을 탐험할 수 있다.


사건은 그 후 어떻게 되었나?


김노암(상상마당 전시감독)
근래 대중문화의 키워드 중 하나는 미드(미국 드라마)이다. 또 미드들 가운데 왕좌는 과학수사대(CSI)인데, 그 과학수사대의 오프닝 씬은 언제나 어떤 ‘사건’으로 시작한다. 최고의 두뇌와 분석과 해석의 기술이 동원되어 그 사건을 둘러싼 의미를 재구성한다. 홍남기의 이번 전시는 화이트큐브에서 만나는 현대미술판 CSI인 셈이다. 물론 이것은 한편의 은유다. 우리는 홍남기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 ‘사건’을 둘러싼 사유의 모험 또는 문화를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