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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기창작센터 결과보고전

기간/ 2017.12.21(목) ~ 2018.02.11(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장 및 기획전시장
참여작가
강주희, 김남현, 박문희, 빈우혁, 신유라, 안효찬, 양승원, 양유연, 윤성필, 윤제호, 이수진, 임영주, 전우연, 전희경, 정진국, 조현익, 하태범, 허우중, 홍란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2017 경기창작센터 결과보고전 <괄호 안에 제시하다>를 12월 21일(목)부터 2월 11일(일)까지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12월 21일 목요일 늦은 오후 4시에 경기창작센터 아트카페에서 전시개막식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17년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하여 레지던시프로그램에 참여한 19명의 입주작가들이 한 해 동안 일궈왔던 창작 활동의 성과물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육지화 되어있는 섬이며 한 낮에 산책으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경기창작센터의 일상은 언제나 그렇듯이 고요와 적막으로 가득하다. 혼잡한 도시와 멀리 떨어져 사뭇 다른 환경에 일정 기간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격리하여 창작 활동과 작품 제작에 몰두해온 입주작가들은 각자의 예술적 이상들을 위한 실천의 과정들 가운데 본 전시를 하나의 분기점으로 두고 있다.

전시 제목인 <괄호 안에 제시하다>는 세계의 자명한 타당성을 묶어서 그것에 대한 판단을 중지(epochḗ)하는 현상학적 방법론의 단계로 어떤 상황을 경험하거나 대상에 접근함에 있어 관습적인 가치관이나 편견을 유예하고 본질적인 속성을 능동적으로 포착해내는 것을 일컫는다.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것은 예술가가 되어가는 것이고 그것은 삶에서 예술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적용함으로써 고유한 자기 세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예술의 본질로 다가가는 일련의 단계들을 거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 년이 조금 모자란 지난한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출발을 기다리는 입주작가들은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시의 작품들은 그들의 결론들이 아니다. 판단과 평가를 유보하고 앞으로 예술계의 현장에서 미래의 주역으로 무한한 역할을 펼쳐 보일 경기창작센터의 작가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작품 소개
전시전경-1
전시전경_ 신유라, 걸쳐진 상자_윤제호, Un/Map
전시전경-2
전시전경_김남현, 마주한 내성_양유연, 소강, 안개 속, 없는 곳
전시전경-3
전시전경_허우중, 관념의 탑
전시전경-4
전시전경_전희경, 이상적 고요_ 안효찬, 우리안에 우리_조현익, DAY 사진연작_정진국, 대부도별곡
전시전경-5
전시전경_임영주, 총총_윤성필, 시그널그린
전시전경-6
전시전경_ 박문희, 땅 위에서 일어나는 일_하태범, 일루젼
전시전경-7
전시전경_홍 란, 나는 너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2017 창작 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큰 언덕

기간/ 2017.09.18(월) ~ 2017.11.12(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
전시명
2017 창작 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큰 언덕
전시작가
민성홍, 신유라, 손민아, 양승원, 이수진, 윤희, 전우연, 전희경, 정진국, 최정수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안산의 대부도는 경기만 연안의 지역적 특성을 다중적으로 내포하고 있으며 가속적이고 압축적인 성장과 서구적 근대화와 함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사건들 가운데 역동적인 삶의 변화를 겪어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17 창작 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큰 언덕》은 몇 가지 사건적 키워드로 점철되어 마치 총체적인 지역적 정체성처럼 규정되거나 의미지울 수 없는, 긴 여정의 흔적들과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인 변화의 과정들이 잠식하고 있는 삶의 면면을 외부자의 시선으로 관찰하며 이질적이지만 세계와 상호연결된 감성적 내러티브들을 보여준다. 본 전시의 작품들은 대부도라는 특정 지역의 단순한 장소성을 넘어서 현재라는 시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그것들의 교차적 관계들을 인지하고 투영하여 내부에 감추어진 잠재성을 일깨우는 예술가들의 고유한 시선과 태도를 담고있다. 그것은 과거에 거칠게 다루어진 역사적 사건들을 마주했던 직접적인 감정으로, 또는 근시안적인 정책이 가져온 삶의 극적인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던 거주민들의 모습을 연민과 안타까움으로, 자연 환경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적 영향에 대안 없는 무기력함으로 10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질감의 주름들이 엉켜있는 시간과 장소의 관계성들에 주목하고 내부적 논리의 토대에 위에 세워진 예술적 상상들로 구현한다.
■ 섹션별 주요 작품 소개
민성홍
민성홍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중첩된 감성: 채우다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7

민성홍은 낯선 환경에서의 마주하는 경험과 실행에 관한 보이지 않는 관계성과 영향력, 문화차이에서 오는 경험에서 내적 충돌과 심적 변화에 대해 주목한다. 그가 대부도에서 수집한 지붕들은 이주하여 버려지고 비어 있는 공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슬립캐스팅 방식으로 제작된 새머리 형상들을 쌓아 올려 촬영한 사진 기록 작업과 함께 놓여진다. 지붕은 자연에 적응하기 위하여 집이 위치하는 지역의 환경과 밀접하게 관계되며, 삶의 축소된 틀로서 차용한 상징적 공간으로 역할한다.

신유라
신유라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하얀 장막 II,
벨벳, 커튼 레일,320(h)x442(w)cm, 2017

하얀 장막 II은 전체적으로는 하얗고 화려한 레이스 커튼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대량 학살의 현장을 담은 이미지들을 모아 편집한 후 하얀 벨벳 천에 번아웃 기법으로 사진에서의 네가티브(흑백 이미지에서 흑색 부분)를 태워 없앤 이미지이다. 이것은 관심어린 시선으로 사건에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은폐된 과거의 실상과 함께 그것들을 대면하는 수동적 태도가 일상화된 현재의 상황을 드러낸다.

손민아
손민아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물 때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7

시화방조제가 놓이고 섬이 연륙되면서 대부도는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뱃일과 갯일이 주요 생업이었던 대부도는 더 이상 바다가 주요 생업터가 아니며 그 정체성 또한 변화하였다. 섬의 기억이 흐려지고 있다. 사라지고 있는 섬의 언어 “물 때 -‘사리, 조금, 무시, 등’의 호명을 시작으로 대부도의 지역적 정체성을 질문하고 섬의 기억 소환을 시작한다.

양승원
양승원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클라인의 벽
피그먼트 프린트, 120(h)x180(w)cm, 2017

맹목적 성장과 근대화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존재했다가 사라져버리는 많은 변화들은 그 안에 본질은 부재한 상태로, 고유한 정체성을 잃어간다. 산발적으로 획일적인 도시화를 경험하는 동시대의 상황은 실존의 공간인지 혹은 연출된 공간인지 인지하기 어려워 마치 내외부가 모호한 클라인의 병과 같은 지점에 있다.

이수진
이수진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달 아래 언덕이 되어버린 섬, 섬을 꿈꾸는 언덕 : 밀물과 썰물의 시차로부터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7

이수진은 지리적 조건으로서의 섬의 ‘물 때(tide time)’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소멸•생성의 순환과정을 갖는 거대한 생명체로서 섬을 보여준다. 태양과 달의 인력에 대칭되는 지구 반대편의 바닷물이 가장 높이 차오르고, 빠져나가는 순간에 대한 상상을 반영하는 한편, 달과 바다 사이에 펼쳐지는 사물의 고고학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이미 기능을 소진하여 폐기되거나 방치된 대상들을 발견해 나간다.

윤희
윤희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순간적인
종이에 안료, 700(h)x77(w)cm , 2017
드롭
알루미늄, 가변 설치, 2017

경기도 서쪽 연안에 뿌려진 크고 작은 섬들은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거센 바다와 바람을 품고 있다. 윤희는 시시각각 각양각색으로 다가오는 바닷물의 흐름에 주목하며 물질의 찰나적 현상과 감춰진 물리적 잠재성을 시각적으로 재현함으로써 그것의 존재방식을 보여준다.

전우연
전유연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푸른 안개
혼합재료, 영상설치, 2017

‘푸른 안개’는 정해진 대상이 없는 자유로운 흔들림, 수많은 순간들의 간섭을 통해 모호해 진 시간적 경계,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거나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운동을 기초로 한 공간적 경계의 재정립. 이와 같은 요소들의 상호관계를 비주얼 영상으로 표현한다. 바람에 의한 나무의 움직임에서 포착되는 불규칙한 규칙성을 이미지화 한 후 작가의 드로잉과 오버랩 하였고, 이 겹쳐진 두개의 층은 서로 상호 간섭하며, 지움, 사라짐, 생겨남 그리고 교차됨을 반복한다.

전희경
전희경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어그러진 이상과 밤
300(h)x260(w)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불도 / 저자 최윤정 큐레이터
소설, 벽선반 설치, 2017

경기만 도서 연안의 섬 중에 하나인 ‘불도’는 현재는 대부도로 편입되어 지리적인 정보 외에 사람들에게 잊혀진 대상이다. 전희경은 이 섬과 관련된 몇 가지 단어들을 가지고 판타지적 상상을 부여하여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고 회화의 언어로 표현하다.

정진국
정진국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대부도별곡
사진, 가변설치, 2017

한국의 고유한 자연과 환경의 이미지를 추적하여 ‘한국별곡’의 시리즈의 연작으로 선보이는 ‘대부도별곡‘ 은 근대화의 흔적과 함께 감춰진 경기도 연안지역의 삶과 풍광을 소소하게 담고 있다.

최정수
최정수 작가 작품이미지입니다. 자화상
혼합재료, 영상설치, 2017

경기만 서해 연안의 천일염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수탈의 한 역사이다. 그 이후 시흥과 인천 연안에 조성된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은 1960년대 전국 소금 생산량의 절반 이상까지 다다르지만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이 지역의 염전의 역사는 사라져간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개발 시기의 삶의 여정 한편에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고난한 염부로서 지켜 온, 이미 7,80세가 훌쩍 넘어버린 그들의 기억이 희미하게 존재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녹아있는 염부들의 이야기를 소환하는 ‘자화상’은 비단 이 지역의 개인의 이야기로만 머물지 않고, 우리 시대의 역사이자 삶의 단편들로 확장된다. 또한 지금 우리들의 모습에 투영되며 다가온다.

2016-7 경기창작센터 해외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여기, 지금》

기간/ 2017.09.18(월) ~ 2017.10.30(월)
장소/ 경기창작센터 스튜디오 2동, 테스트베드
전시작가
윤희
전시소개
경기창작센터는 국내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추천에 의해 국내외 주목받는 작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창작 활동과 예술적 실험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본 전시는 2016년에 입주한 윤희의 결과보고전이다. 프랑스에서 30년간 거주하며 시각예술작가로서 활동한 윤희는 대상에 내재된 에너지의 연구를 통해 물질성과 비물질성의 경계를 조형적 형태로서 조각, 설치, 드로잉의 형태로 재현한다. 《여기, 지금》은 대부도를 둘러싼 파도와 바닷물의 흐름에서 비롯한 찰나적 현상을 포착하여 황동, 알루미늄과 같은 액체화된 금속의 유기적 흐름으로 형상화한다. 그리고 각 각의 작품들은 공간과 대상의 채워짐과 비워짐의 설치 과정을 통해서 긴장과 정적의 관계 보여준다.

2017 경기창작센터 아트프로젝트 : 공간에서 공간으로

기간/ 2017.09.18(월) ~ 2017.10.15(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기획전시실
전시작가
윤제호 (2017 창작작가)
전시소개
오디오비주얼의 영역을 다루는 윤제호는 일상에서 소리와 컴퓨터로 디자인된 소리 재료를 가져와 규칙과 불규칙, 반복과 비 반복 배치를 통한 재조합으로 감각을 자극하여 소리와 음악의 경계를 실험한다. 본 아트 프로젝트는 빛과 사운드로 각자의 공간을 창조하고 반사, 이동 등의 매체의 물리적 성질을 통해 전체 공간과 큐브 공간의 연결 지점과 그 경계를 실험한다.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개최
오픈스튜디오, 기획전, 라운드테이블 등 진행
△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경기창작센터에서 진행
△ 창작작가 19명과 기획작가 12명, 해외작가 4명 등 모두 35명의 작업실 공개
△ 기획전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언덕」 등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의 입주작가들의 작업실과 작업 결과물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경기창작센터의 연중 최대 행사인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이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경기창작센터의 이번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은 금년도에 입주한 창작작가 19명과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 등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기획작가 12명, 그리고 경기창작센터와 협력관계에 있는 해외 레지던시 기관에서 온 해외교류작가 4명 등 모두 35명의 작가 작업실의 공개로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경기창작센터에서는 입주작가들은 물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성인과 대학생들을 위해 ▲언론계에서 문화분야의 전문가로 활동중인 언론인들이 함께하는 창작 라운드테이블과 ▲국내 주요 아트레지던시 큐레이터들이 함께하는 창작 워크샵, 그리고 ▲작가들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창작 아트토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경기창작센터 전시실에서는 경기도 서해안인 대부도(행정구역상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 정확한 위치는 선감도)에 자리잡고 있는 경기창작센터의 위치적 특성을 감안해 대부도를 중심으로한 경기만 연안의 다중적인 지역특성과 맹목적 근.현대화 과정에서 역동적인 삶의 변화를 겪어왔던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10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언덕」 전시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윤제호 작가의 「2017 경기창작센터 아트프로젝트 : 공간에서 공간으로」와 해외초청작가인 윤희 작가의 「해외초청작가 보고전 : 여기, 지금」을 비롯해 경기창작센터의 창의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작가들이 준비한 「교육전시 : 말랑말랑 상상창고」 전시 등이 준비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아트레지던시이며 동시대적인 이슈와 지역적 정체성을 포괄하는 전시와 아트프로젝트 그리고 어드바이징 및 해외작가교류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창작페스티벌을 통해 입주작가들의 작업실 공개를 통해 작가들의 삶의 일단과 함께 작가의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분야의 국내 주요 언론 관계자를 초청한 라운드테이블과 창작 아트토크도 눈여겨 봐 줄 프로그램”이라며, “창작페스티벌은 작가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 이수진

전시명
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
이수진 – 먼 나무(Ilex Rotunda)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
일시
2017. 9. 7(Thu) ~ 10. 22(Sun)
장소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경기도미술관은 ‘퀀텀점프 2017 릴레이 4인전’의 두 번째 전시로 이수진의 <먼 나무(Ilex Rotunda)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을 개최한다.

이수진은 도시화 과정에 처한 특정 공간에 누적되어 있는 ‘시간성’과 ‘서사성’을 기반으로, 그 공간의 의미를 열려진 가능성의 상황으로 변화시키거나 재맥락화의 과정을 통해 작업을 선보여 왔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치체계의 혼돈과 지향해야 할 가치지점에 대한 추적과정에 주목하며 이 과정에서 척박한 도시공간에 신비한 이야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때로는 “문화가 다른 타 지역에서 공통의 정서를 찾아 이를 심리적/미학적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덧붙여, 본 전시 타이틀에 등장하는 ‘먼나무(Ilex Rotunda)’는 제주도나 일본 후쿠오카 겨울 도로변에서 붉은 열매를 탐스럽게 맺고 있는 가로수의 이름이며, 이 나무는 어린 시절 작가가 살던 동네 어귀에 심어져 있었던 기억의 대상이다. 그것은 동시대 자본주의 삶의 흐름 안에서 주요한 상징과 가치가 되지 않는 작은 존재들을 향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으며, 그러한 대상들은 빠른 도시화와 현대사회의 프로세스에 어긋난 박자와 긴장, 잔여물들이 지닌 존재적 가능성들을 담지한다. 이수진은 이들이 놓여진 시공간의 탐험 과정에서 발생한 조형언어를 차용한 시각적인 요소들로서 전시를 구성하여 선보인다.
작품소개
이수진 먼 나무(Ilex Rotunda)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 2017, 혼합재료, 가변설치
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이수진 작품

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이수진 작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