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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프로젝트 : 큰 언덕 섬으로의 초대

기간/ 2012.11.03(토) ~ 2012.11.30(금)
장소/ 대부동 주민센터에서 경기창작센터까지의 123 버스 노선일대,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전시실

프로젝트는 대부도를 가로지르는 123번 버스의 노선을 따라 도로변에 위치한 빈집에 경기창작센터 작가들과 함께 주민참여 전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이다.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섬 주민과 소외계층,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창작과 작품설치, 전시 해설 등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며, 대부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을날의 즐거움과 충만감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오프닝
2012. 11. 3(토) 오후 4시 / 대부동 주민센터 앞
참여작가
대부도 주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김영남, 김윤섭, 김승택, 김태균, 나광호, 박은영, 이대일, 이지영, 이혁준, 유화수, 차승언, 샹린 우, 액셀 브라운, 키안 펭 옹, 모니카 갤럽)
내 용
-주민참여 예술창작 및 전시프로그램
-주민잔치 프로그램 (오프닝 행사, 요리대회, 족구대회 등)
-대부도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설치 미술전
-움직이는 123 미술관
-프로젝트 아카이브 전시
프로젝트 주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경기창작센터 123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프로젝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및 협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경기도청, 안산시, 안산시의회,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 육성추진센터, 태화상운주식회사

<123 프로젝트: 큰 언덕 섬으로의 초대>는 전시공간이 없는 섬, 예술적 맥락과 무관한 삶을 살아온 섬사람에 의한 창작활동과 전시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이는 한정된 미술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창작의 사회적 의미를 만들고자 한 작가들의 의지이기도 하다.

우리는 빈집에 주목했다. 누군가의 삶의 과정이었을 빈집은 섬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섬사람이기에 채우지 못했던 창작과 표현의 열망. 이는 드러나지 않았기에 마치 비어있는 것처럼 취급되었다. 우리는 각자 서로에게 내보이고 싶어하는 이야기들, 드러낼 기회를 갖지 못한 그 무엇들을 ‘빈집’에 즐거움과 충만감으로 다시 채우고자 한다.

대부도의 중심길을 가로지르는 123번 버스는 서로를 만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우리는 섬 곳곳에서 발견되는 빈집 중 대부도 123번 버스노선 곁에 위치한 빈집들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관심이 끊어져 무너질 것 같은 빈집들은 우리의 창작과 표현의 열망으로 이어져 새로운 길에 놓이게 된다. 서로 만날 일이 없었던 우리는 예술창작을 통해 각자의 삶의 관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으로 향하는 노선을 만들 것이다.

김승택 작가의 ‘동행(accompany)’은 지역 주민들, 장애를 가진 분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그리고 대부도 초, 중, 고등학생과 함께 대부도 123버스 노선의 빈집과 공터를 예술적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작가가 바라보는 대부도 이미지와 지역주민의 느끼는 대부도를 그린 작은 그림들이 모여 빈집을 감싼다. 이대일 작가의 ‘반딧불 섬’은 밋밋한 회색의 방조제에 색색의 칼라 밴드로 색을 입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꿈을 담은 바람개비를 제작하여 방조제 곳곳에 설치한다. 이 작품은 친환경적인 풍력에너지를 승화시켜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반딧불로 재현된다. 손민아 작가의 현대문화 속에서 이웃 간 관계형성의 관심은 ‘선반 프로젝트’로 제시되고, 이지영 작가는 주민들과 지속적 대화로 빈집 외벽에 색채변화를 만든다. 이외에도 키안 펭 옹의 뉴미디어와 모니카 갤럽의 애니메이션은 123버스 안에 영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 기간동안 경기창작센터에서 창작요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섬 주민과 소외계층, 작가들이 함께 협업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날의 문화예술창작의 즐거움과 충만감을 기대해본다.

http://www.facebook.com/123project

시몬 켄트겐스 & 에스더 코크마이어 展-커플 : Couple

기간/ 2012.09.05(수) ~ 2012.10.05(금)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전시실
전시형태
레지던시 입주작가 이인전
참여작가
시몬 켄트겐스, 에스더 코크마이어(Simon Kentgens, EstherKokmeijer)
전시소개
2012년 해외입주작가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네덜란드)의 전시가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4주일간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전시실에서 <Couple : 커플>이라는 전시명으로 전시가 된다.

그들은 사회적 현상의 맥락을 찾고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하여 결과물을 생산한다. 이번 전시<Couple>은 한국의 분단 적 상황을 예술가적 시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직접 군사분계선에 접근하여 퍼포먼스를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한국·······.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이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의 비무장지대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시몬 켄트겐스는 사회 이념이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관적인 시각에서 포착하고,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재해석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직접 판문점에서 퍼포먼스를 하였다. 퍼포먼스 내용은 시몬 켄트겐스는 중국을 통하여 북한으로 들어가서 판문점으로 접근하고,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남한에서 판문점으로 접근하여 판문점 UN회의실에서 만나 그들만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다. 이 둘은 현시대적 상황의 가교가 되어 우리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 <Couple>은 퍼포먼스를 하는 이 둘의 관계를 말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우리들에게 이제는 무감각한 현실이 된 분단을 이들은 예술적 감성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다시 상기 시키며, 더 나아가 새로운 가능성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소개
사이먼 켄트겐스 (1978)는 로테르담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하는 작가로,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셰틀렌드 아일랜드, 프랑스, 중국,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www.simonkentgens.com

에스터 코크마이어 (1977)는 로테르담에서 거주, 작업하며 많은 전시를 열고 있다. 여러 프로젝트, 레지던시 등에의 참여를 위해 74개국을 방문했다.

www.estherkokmeijer.nl

경기창작센터 2012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기간/ 2012.08.10(금) ~ 2012.08.12(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경기창작센터 2012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오프닝 초대일시
2012. 08. 10. 금요일, 04:00pm
참여작가
키안 펭 옹, 이창훈, 박은영, 정윤진, 조혜진, 이지영, 뮌, 이대일, 김태균, 이혁준, 장유정, 주재환, 유화수, 창작그룹 노니, S. M. 라자, 김윤아, 김승택, 김영남, 사야코 미즈타, 김윤섭, 모니카 갤럽, 시몬 켄트겐스&에스더 코크마이어
주관
경기문화재단
협찬
안산시, 하이트진로
경기창작센터에서는 2012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합니다.어느덧 경기창작센터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옛말에 ‘堂狗三年吠風月’라 하였습니다.과연 지금 경기창작센터는 제대로 된 풍월을 읊고 있는 것일까요? 이 물음에 대한 가능성을 이번 2012 상반기 오픈스튜디오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확인하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경기창작센터는 기존의 특정 장르의 예술가들만 받아들이던 구성에서 벗어나 다장르·다학제로 그 영역을 넓히고 그들과 함께 복합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이 보여주는 평면회화에서부터 설치, 영화 그리고 공연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대부도 안에서 싹을 틔우려 들썩이고 있는 지역프로젝트를 소개하려 합니다.경기창작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디자인은 문화예술창작이 지역과 소통하여 지역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생성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며 실험입니다. 경기창작센터는 어쩌면 대부도라는 섬 속에서 또 하나의 섬처럼 떠있는 곳일지도 모릅니다.장르적 예술의 맥락과 무관한 삶을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기창작센터는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경기창작센터는 바로 이러한 부딪힘에서 에너지를 발생시켜 지역의 경관, 지역의 시간과 공간 구조, 지역에 자리한 우리들의 감정 또는 태도에 대한 디자인을 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발 딛고 있는 이 섬에서 사람이 발 딛고 서있을 수 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바로 이 곳, 이 시간의 특별함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세부 프로그램
창작 스튜디오 공개
중앙동 13실 / 숙소동 8실
내용 : 회화, 설치, 사진, 영상 등 약 300여점
– 참여작가C202 키안 펭 옹, C203 이창훈, C204 박은영, C205 정윤진, C206 조혜진, C207 이지영C208 뮌, C209 이대일, C210 김태균, C301 이혁준, C302 장유정, C303 주재환, C304 유화수R204 창작그룹 노니, R301 S. M. 라자, R302 김윤아, R303 김승택, R304 김영남R401 사야코 미즈타, R403 김윤섭, R404 모니카 갤럽, R405 시몬 켄트겐스&에스더 코크마이어
기획전시 프로그램
『선 감 : 仙 甘』
– 장소 : 중앙동 1층 상설전시실, 중앙동 지하1층
– 작가 : 김영남, 김태균, 창작그룹 노니, 장유정, 정윤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대부도사진클럽』
– 장소 : 다목적홀 1층
『예술+교육프로젝트』
– 장소 : 다목적홀 1층
– 작가학교연계교육 : 홍남기, 강상우, 김윤섭, 김승택, 조혜진, 모니카 갤럽, 정윤진, 박은영, 심재경
토요문화학교 : 김형관, 조혜진, 홍남기, 김승택
창의연수프로그램 : 이대일, 이창훈, 김영남, 김승택, 김태균, 정윤진, 노니
개별전시 프로그램
『선반프로젝트』
– 장소 : 중앙동 소전시실
– 작가 : 손민아(기획레지던시)
– 장소 : 중앙동 1층 복도
– 작가 : 시몬 켄트겐스 & 에스더 코크마이어(Simon Kentgens & Esther Kokmeijer)
– 장소 : 중앙동 지하1층
– 작가 : 박은영 『Reverse-Rebirth』
– 장소 : 테니스코트
– 참여작가 : 한석현(기획레지던시)
– 장소 : 다목적홀 외관
– 작가 : 김형관(기획레지던시)
개막공연 및 부대행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무용단 ‘찾아가는 공연 선물’』
(경기문화재단 문화바우처 사업)
– 장소 : 다목적홀 2층
『입주작가 이대일과 시각장애학생들의 소리공연』
– 장소 : 다목적홀 2층
셔틀버스 운행시간
8월10일, 14:00pm 사당역 4번출구 출발 ~ 19:30pm GCC 출발
경기창작센터 GYEONGGI CREATION CENTER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400-3번지
Tel. +82.32.890.4820/4825

선 감 : 仙 甘 – 초월적 시간의 현실태

기간/ 2012.08.03(금) ~ 2012.08.30(목)
장소/ 경기착작센터 중앙동 전시실
전시형태
레지던시 입주작가 기획전
참여작가
김영남, 김태균, 창작그룹 노니(김경희), 장유정, 정윤진
전시 소개
현재는 과거의 축척된 시간과 미래의 초월적 시간이 서로 교차하여 이루어지는 현실태(entelecheia)이다. 그럼으로 공간의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적 가치를 동시에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전시 <선 감 : 仙 甘>은 그런 의미에서 선감도의 정체성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선 감 : 仙 甘>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5인은 선감도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관찰하고 오랜 소통을 통하여 현재와 과거를 넘어 초월적 시간성까지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들이 다루고 있는 선감도의 이야기는 섬의 어원에서 시작하는 근원적 물음에서부터 과거 선감의 역사적인 증거와 현재의 공간성 그리고 선감도의 공감각적인 심상까지 선감도의 모든 시간적 이야기들을 한 공간에 펼쳐놓았다.
작가들의 각기 다른 소통방식에 의하여 표현된 작품들은 서로가 독립된 개체처럼 보이지만 작품을 하나, 하나 마주하는 순간 이들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전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레이어가 되어 하나의 입체적인 선감도를 만들어 낸다. <선 감 : 仙 甘>전시의 목적은 단편적이고 독립된 각각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선감도의 이미지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 전시를 통하여 관람자가 미적인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생성되는 물음을 통하여 선감도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창작센터 도종준
김 영 남 / Youngnam Kim
김 영 남 / Youngnam Kim 작품 이미지 입니다
이번 작품은, 선감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역사의 해석이나 환상이 섞인 과거의 단상들이 이곳 주변을 떠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은 영혼들의 공간을 오가며 그들을 찾아가 말을 건다. 그렇다고 어떤 기담과 같은 웰메이드된 구조가 아니라, 뭔가 일어날 것 같고,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어떤 감각이 작품을 품고, 그 과정 속에서 이야기가 생겨나도록 한다. 잃어버리는 시간, 잃어버린 시간, 그 뿐 아니라 되찾는 시간, 되찾은 시간이 교차하며, 그런 감각의 공존을 통해 선감도라는 공간과 흘러간 시간을 연결한다.
김 태 균 / Ta e k y u n K i m
그들의 선감도 아카이브, 혼합재료, 가변크기, 2012 이미지입니다
그들의 선감도 아카이브, 혼합재료, 가변크기, 2012
“ … 복장은 당시‘국민복’이라고 불리던, 단추가 다섯 개 달려 있는 카키색 옷을 지급받아서 입었습니다. 왼쪽 가슴에는 동그라미 안에 선감도의 선(仙)자가 새겨진 마크가 붙어있었습니다. 마크 밑에는 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하라 히로미츠

희미해진 역사의 그늘에 자리잡은 그들의 흔적을 쫓으며 작가는 과거의 시간 속 선감학원을 만난다. 음습한 달빛아래 힘없이 쓸려나간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는 건 몸서리치게 싫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또는 않으려 하는 망각의 역사를 마주 치는 건 더욱 못 견딜 일이다. 조심스레 그러나 냉정하게 더듬어보는 과거로의 회상에 현재의 관객들은 선뜻 발을 디디지 못하고 멈칫하는 동안 작가는 조용히 동행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장 유 정 / Yujung Chang
장 유 정 / Yujung Chang 작품 이미지 입니다
경기창작센터에 입주 하여 선감도(仙甘島)라는 섬에서 생활하며 이곳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 속 풍경은 인근의 포도밭과 갈대밭, 그리고 창작센터 내부에 조성된 정원에서 촬영된 장면들로 오늘날 선감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부랑청소년과 독립군의 자손을 수용하는 감화시설이었던‘선감원’이 세워졌던 곳이지만, 지금은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시화 간척 사업 이후로 변화된 선감도의 인공적인 자연은 마을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에 의해 가꾸어지면서 지난날의 역사와 단절된 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현대사회 전반의 모습과 닮아 간다. 농작물을 경작하고, 숲에 나무를 심거나 정원을 가꾸는 행위로 탄생한 오늘날의 자연은 사실상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실재(reality)라 할 수 있다.
정 윤 진 / Y o o n j i n J u n g
Seeing the Unseen, 810 x 250 cm, 혼합매체, 2012 이미지입니다
Seeing the Unseen, 810 x 250 cm, 혼합매체, 2012
한쪽 벽 전체를 이용한 부조형태의 설치작업으로 선감도의 대과거와 현재까지의 시간에 주목함으로써 달과 바다를 형상화하여 자연환경의 관조적인 불변성을 재현하였다. 달과 바다는 공간 속에서 선(線)적인 제재와 빛을 주요 매개로‘비어있음’을 통해 가시화된다. 빛(간접광)이 공간에 프로젝트 되었을 때 나타나는 그림자의 모습은 음력(陰力)과 그 기운을 덧입혀 달과 선감 바다를 표현하고자한 작가의 해석을 보여준다. 선감도(仙甘島)는 신선이 이곳에 내려와 맑은물에서 노닐었다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는 동양의 유토피아인 무릉도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섬(Island)의 분리 혹은 단절(Isolated)된 지리적 특성은 역사의 특정 시점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이 극명하게 갈리도록 하였으나 달과 바다가 지니는 항상성은 이를 초월하여 존재해왔다. 작가는 특정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선감도의 시간을 통섭함으로써 은유적인 시각으로 풀어내었다.
창작 그룹 노니 / Creative group Noni
몽키땐스, MonKey Ddance 이미지입니다
몽키땐스, MonKey Ddance
2011년, 차년도 신작 사전작업을 진행하던 중 우연치 않게 경기창작센터 내에서 진행된 ‘SOUND+: PANSORI Residence’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됐고 선감도의 역사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 그 때 당시 프로그램 작업에서 선감도의 역사와 공간적 특성이 인상 깊은 탓에 심청가의 범피중류, 망사대 대목과 경기창작센터의 두 공간을 재료로 하고 Site-specific Work에 초점이 맞춰진 작업을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내놓은 바 있다. 허구 인물인 심청이라는 ‘소녀’와 실제 역사 속에 존재했지만 모두에게 잊혀진 혹은 묻혀진 존재들 즉 선감도로 타의에 의해 끌려와 격리된 ‘소년’들, 이 소년 소녀들은 모두 왜 물 속에 몸을 던져야 했을까. 과연 이것은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를 잊었나요. 라는 의문을 던지는 간단한 설치 전시였다. 잊혀져가거나 격리된 존재들을 ‘섬’이라 보았고 이들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갈수록 연결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프로젝트명은 ‘Linked Island’로 하였다.
이들을 연결시키고 드러내고 풀어주는 이런 표현의 행위가 일종의 ‘굿’처럼 되어야 한다. ‘해소’와 ‘소통’은 예술의 표현행위와 굿이라는 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가장 큰 공통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업같은 경우는 자신조차도 전혀 몰랐던 존재들에 대한 죄의식 때문이였는지 그 부분이 더욱 강하게 투영되었던 걸로 기억된다.
자연스럽게 전쟁과 소년들의 느낌은 2012년도 신작 전반적인 분위기에 강하게 영향을 미쳤고 그 줄거리와 내용은 이러하다.

모니카 갤럽 展

기간/ 2012.07.06(금) ~ 2012.07.22(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전시실
전시형태
레지던시 입주작가 개인전
참여작가
모니카 갤럽(Monica Gallab)
전시소개
2012년 경기창작센터 개인전 프로젝트로 7월 6일부터 7월20일까지 2주일간 상반기 해외입주자, 모니카 갤럽(영국)의 개인전 <Will you miss me when I am gone? : 제가 떠나면 당신은 절 그리워할건가요? >가 전시된다.

그녀의 작업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먹는 행위를 모티브로 간결하고 섬세한 드로잉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며,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창작센터에서 작업한 영상물 총 4작품을 보여준다.

하얀 여백의 공간 속에서 묵묵히 반복적인 행위를 수행하고 있는 그녀의 영상 속 인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일상을 목도함과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은근한 위력을 발휘한다.

인간적 고독감으로부터 도피하고자 몸부림치는 인간의 욕망은 그녀가 보여주는 인물들의 일상성과 지루함을 통하여 억눌려 있는 듯 그러나 미묘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작가가 선택한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서 드러난다.

수프를 먹을 때 우리의 모습은 누구나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우리가 조금이라도 덜 고독하다고 할 수 있을까? 반복성이 함의하고 있는 그 어떤 치명적인 숙명,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의 무의식적인 행동들… 모니카 갤럽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서 내면으로부터의 감각들을 외부로 표출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관계성을 가족, 이상적인 집, 거대 빌딩 등의 구조물로 형상화하여 욕망이 잊혀진 순간, 그 불편한 부조리를 표현하고 있다.

가꾸어진 몫

기간/ 2012.06.22(금) ~ 2012.07.15(일)
장소/ 경기도미술관 1F 프로젝트갤러리

작가 장유정은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안산시 선감도(仙甘島)의 자연에 주목하여 촬영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장 곳곳에 매달린 반투명한 재질의 사진들은 스포트라이트의 빛을 투과시켜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을 재구성 하고 있다. 마치 자연 속에서 햇빛의 역할처럼 인공조명이 사진을 비추며 평면의 사진을 입체 작품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이미지 속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경험하도록 만든다.

사진 속 풍경은 경기창작센터 인근의 포도밭과 갈대밭, 그리고 창작센터 내부에 조성된 정원에서 촬영된 장면들로 오늘날 선감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부랑청소년과 독립군의 자손을 수용하는 감화시설이었던 ‘선감원’이 세워졌던 곳이지만, 지금은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마을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에 의해 가꾸어지고 있는 선감도의 조금은 인공적인 자연은, 지난날의 역사와 단절된 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현대사회 전반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있다. 농작물을 경작하고, 숲에 나무를 심거나 정원을 가꾸는 행위로 탄생한 오늘날의 자연은 사실상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실재(reality)라 할 수 있다.

The Eventual Probability of Landscape No.4

기간/ 2012.05.22(화) ~ 2012.06.24(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장

세이트 바탈 쿠르트는 네덜란드에서 온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자연과 인간관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것이 개인과 문화의 형성, 나아가 공동체의 기억과 그 정체성을 감싸 안는 방법에 주목한다. 그는 새로운 환경과 그곳의 역사적 에피소드들로 대화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내러티브를 구축해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그의 작업은 도시의 형성학에 대한 하나의 조사 리포트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 위에 있다. 그가 경기창작센터 입주기긴동안 조우했던 이국(異國)의 풍경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고유한 이미지를 영화 제작의 메커니즘을 차용하여 기록한다. 단지 물리적 장소성의 의미가 아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켜온 이 도시의 맥락과 정체성을 이방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드러낸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의 작업은 우리에게 잊혀진 이야기를 선사하고 일상의 안팎을 다시금 주목하게 한다.
-경기창작센터

세기 전부터 형성된 공동체의 어떤 문화적 양상은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재해석되고 보존될 가치가 있다. 자연의 물질화와 급속한 산업화는 자연과 인간의 사회적 삶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있는 그대로의 보존을 어렵게 느끼게 한다. 이상적 바람과 현실의 실체간의 복잡한 관계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일종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겠다. 인간과 환경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고찰하고 재현하는 행위를 통해 이러한 실태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고자 한다.
-세이트 바탈 쿠르트

인간 서식지

기간/ 2012.04.13(금) 10:00 ~ 2012.05.18(금)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장

‘작업활동 계획서는 반드시 지역협력이나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작업을 기술해야 하나요?’

2012년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모집 공고 안내의 2번 꼭지이다. 선감도라는 섬에 위치한 창작센터의 지리적 특징 때문인지 입주작가들 가운데는 지역적·공간적 맥락을 다루는 이들이 유독 많다. 공고문 두 번째 문항으로 안내해야 할 정도로 말이다. 무릇, 공간이란 몸이 머무는 위치에 말을 걸고, 그곳을 둘러싼 환경에 손을 내밀며 그렇게 형성된다. 전시 <인간 서식지>에 스며있는 화두는 바로 이 ‘공간’이다. 대체 공간이란 무엇이건데 이들의 창작에 이다지도 짙게 배이는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경기창작센터 현 입주작가 5인은 공간이라는 화두를 안고, 그것이 자아내는 의미를 각자의 방법으로 풀어나간다. 생물학적 서식지가 생명을 유지하고, 종을 보전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자연 발생하듯, 공간이란 이들에게 작업을 유지하고 끝없이 자문하게 하는 바로 생존 그 자체인 것이다. 하여, 공간이라는 동일 주제 아래 저마다가 가지고 있는 다층적 표상과 기억들을 함께 나누고, 경계한 지점이나 새로운 관점이 만나 자리잡을만한 하나의 서식지를 마련하고자 한다.
-경기창작센터

도시는 언제나 상상의 이미지로 기억된다. 개인이 경험한 도시의 각 부분은 기억 속에서 재구성되어 실제와는 다른 ‘이미지’로 존재한다. 간단히 말하면 이러한 도시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것이 내 작업의 목적이다.
– 김승택
작업을 하면서 건축물, 특히 도시 외각에 위치한 건축물에 매력을 갖게 되었다. 이 건축물은 현대적이지도 전통적이지도 않은 건축물로 집을 짓거나 개축하는 과정에서 집주인(또는 비형식적 작가)의 비형식적인 의도만이 개입된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부조화스러운 재료와 색은 어우러져 있고 그것을 관조하는 입장에서 나는 그 의도와 형태, 색의 유혹에 매료되어 이것을 사진으로 때로는 사운드와 결합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 이지영
본 작업은 도시의 일반적인 도로 이정표를 때어 해안으로 옮기는 과정을 기록한 작업이다.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곳을 가리키던 이정표는 작업을 통해 사회 속에서 표류하는 개인을 상징화하며, 사회와 그 안에서 생성된 규범 그리고, 가치관에 대한 개인의 대립과 나아가 현실과 이상 사이의 불확실한 삶의 여정을 동시에 은유한다.
– 이창훈
지나쳐간 시간들의 조각난 파편, 사진은 기억이다. 한 가지 대상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그 이미지는 기억의 파편들과 그 대상을 지칭하는 언어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언제 어디서인지 모두 기억할 수 없는 조각들을 얽고 섞어 만든 이 작업은 진정한 숲을 알지 못하는 나의 결핍, 부재의 대상을 탐하는 욕심에서 시작됐다는 생각을 해본다.
– 이혁준
나의 작업은 우리가 무시하고 배제함으로써 나와 구별 짓고 싶은 것들임과 동시에 사회적 기준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에게서 분리해 내야 하는 것들이다. 또한 이미 벗어나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타인의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떠나고 싶은 혹은 떠나버린 풍경일지라도 그것은 나를 보호하고 성장시킨 모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명한 채 정지한 풍경은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욕구에 의해 버려진 사람들의 그리고 사회의 한 부분이 껍데기로 박제된 채 사라지지 않고 부유하는 풍경이다.
– 조혜진

시화엔스 : 바다와 육지의 경계

기간/ 2012.01.18(수) 10:00 ~ 2012.03.16(금)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장


<시화엔스: 바다와 육지의 경계>전시는 시화호에서 발견된 새로운 생명체를 소재로 시작되었지만 이것을 생물학회에 게재되는 학술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생명체가 동식물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현재 시화호가 육지와 바다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자 하는 욕망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이다. 도시 개발은 결국 시화방조제를 중심으로 바다와 육지라는 명확하지 못한 경계를 만들어냈다. 바다 위 방조제를 시속 80km로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감, 멀리 섬 위에 신기루처럼 반짝이는 송도신도시, 오염된 해수호에서 낚시와 유흥을 즐기는 시민들, 개발을 반대하며 이주를 꿈꾸는 욕망의 갈등, 현실과 미디어 가상들이 공생하는 풍경들, 그 지점들이 바다와 육지의 모호한 경계이며 시화호가 만들어낸 신종(新種 new species) ‘시화엔스 (shiwhaense)’로 불려져야 할지 모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오늘날 이러한 신종의 풍경들에 주목하고 그 경계의 두께들을 가늠해보고 있다. ■ 박용석